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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찬송가 1168회 - 우리 갈 길 보여주는
    지방교회 찬송가 2022. 9. 21. 00:10

    20220921Hymn.mp3
    16.80MB
    출처 : 한국복음서원 찬송가

     

    1- 우리 갈 길 보여 주는 포도나무의 생명
    거친 환경 고통 속에 자라나는 나무여
    광야에서 뒤 섞여져 제멋대로 자라나는
    수많은 저 야생초와 전혀 다른 나무여

    2- 영광스런 모양 없는 작기만한 너의 꽃
    거의 눈에 보이지도 않는 모습이구나
    자라나서 그 어느 날 열매 되는 순간까지
    아름다움도 화려함도 없는 작은 꽃이여

    3- 자라나는 가지들은 지주목에 묶여져
    제멋대로 가지 않고 격자따라 뻗어가
    땅에 깊이 뿌리 박아 양분 얻어 자라나는
    너는 결코 다른 길을 선택할 수 없구나

    4- 아름다운 너의 신록 봄의 들판 덮으며
    충만한 생명력 따라 자라고 또 자라네
    부드러운 가지들은 이리저리 감기면서
    푸른 하늘 향해 서서 신선한 공기 맛봐

    5- 새 순들이 자랑스레 하늘하늘 춤출 때
    포도원의 주인 오네 손에 가위 들고서
    연한 가지 거침없이 잘라 내네 철저하게
    길게 뻗힌 가지들을 하나하나 잘라 내

    6- 가지들이 잘릴 때에 자신 아낄 수 있나
    오히려 자르는 손에 온전히 다 드리네
    아름다움 제하는 분 상처낸 분에게 드려
    생명 낭비하지 않고 열매 더욱 맺도록

    7- 싹이 잘린 가지들은 점점 단단해지고
    가지마다 열매송이 주렁주렁 열린다
    잎새들은 태양빛에 말라 떨어져 갈 때에
    열매들은 익어가네 더욱더 풍성하게

    8- 아픔 거쳐 자라나서 열매 익어갈 때에
    송이 많은 가지들은 낮게 머리 숙인다
    온전히 다 익을 때에 가지들 위안 얻지만
    수확의 손 다가올 때 위로의 날 지나가

    9- 가지들의 모든 풍성 따내고 짓밟으리
    붉은 포도즙이 넘쳐 강처럼 흐르도록
    즙틀에서 그침없이 흘러나는 맑은 흐름
    달콤하고 풍성하리 온 땅 기쁘게 하리

    10- 모든 것을 다 주고서 스산한 모습으로
    헤아릴 수 없는 밤에 너는 들어가누나
    아무도 포도주 대가 너에게 주지 않는데
    넌 더 벗겨지고 잘려 헐벗은 채 서 있다

    11- 겨울 동안 추위 속에 떠는 사람들에게
    슬픔 고통 근심 속에 압박받는 이에게
    달콤함과 따뜻함을 포도주는 주고 있지
    그러나 넌 혼자 있다 얼음 속 눈 속에서

    12- 겨울 지나 다시 너는 열매 맺길 준비해
    싹을 내며 가지 벋어 푸르름의 옷 입어
    쓰라린 겨울의 아픔 결코 원망하지 않고
    새로운 신선함만을 바라며 일어선다

    13- 너는 손을 높이 들어 하늘 공기 마시며
    결코 땅에 기대거나 엎드리지 않누나
    가지 치는 자의 손길 웃으면서 다시 맞아
    마치 전에 그 아픔을 겪지 않은 자처럼

    14- 포도나무 가지들은 피와 즙 다 주지만
    잃고 아픔 당하여도 가련해지지 않아
    포도주를 마시는 자 즐거움 기쁨 얻지만
    얻고 마신 그들 과연 더 풍성해지는가

    15- 얻은 것에 있지 않고 잃은 것에 있다네
    마신 것에 있지 않고 쏟은 것에 있다네
    여기에서 나타나네 우리 생명 참된 분량
    깊은 죽음 겪은 사람 가장 큰 것 얻는다

    16- 자아 처리 받은 자만 최상의 주 얻으며
    고통 속에 있는 자를 위로해 줄 수 있네
    십자가를 못 누린 자 소리 나는 구리일 뿐
    자기 생명 미워할 때 초월 기쁨 누리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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